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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북적 문학축제 36회 옥천 지용제 09.07 ~ 09.10

by ricchi 2023. 9. 7.

한국 현대시의 정지용 시인을 기억하고, 시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문화관광축제

지용제

2023.09.07 ~ 2023.09.10

 

 

36회 지용제는 "향수" 100주년을 기념하고, 정지용의 문학 정신을 기리며, 한국 현대문학의 발전과 고유한 시어의 정체성 확립을 위하여 다양한 문학 행사를 준비하였습니다.

 

 

가을의 초입에서 '지용제'를 맞이하며 정지용 문학이라는 바람이 제멋대로 불어 그의 시 한 편을 넘겼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이에 펼쳐진 한 편의 시가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가슴에 그리움과 행복한 마음으로 간직되는 시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정지용의 고향 옥천으로 여러분을 모시려합니다.

 

먼발치에서 그리워만 하던 시의 고향, 우리의 고향 옥천으로...

 

 

지용제는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이며 우리의 언어를 시적 형상화한 시인이자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시인 정지용을 추모하고, 그의 시문학 정신을 이어가며 더욱 발전시키자는 뜻으로 9월에 여는 '시인 정지용의 고향 옥천의 문학축제'입니다.

 

'향수'를 통해 우리 민족의 이상적 공간을 그렸던 정지용. 우리 역사의 질곡은 그에게 또 다른 '고향'을 노래하게 합니다.

일제 강점기는 그에게 '친일시인이라는 누명'을 씌우기도 했으며 해방 후 좌우익 대립의 혼돈은 그를 방황케 했습니다. '동족상잔의 비극 6.25'는 아예 그를 '월북시인'으로 낙인찍어 그와 그의 문학을 묻어버렸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지용의 생애는 꼭, 우리 역사를 닮았습니까.

전혀 원하지 않았건만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역사의 폭력을 감내해야 했던 우리 민족. 그러나 기개 넘치는 우리 민족은 강인한 민족적 의지로 다시 살아나 오늘의 우리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1988년 제24회 하계 올림픽이 서울에서 열리던 해, 그해는 세계인이 한국을 주목하던 시절이었으며, 시인 정지용이 다시 우리에게 돌아왔던 해였습니다.

'판금'의 서슬 앞에 그를 기억하는 모두가 30여 년을 숨죽이며 기다렸던 그날 1988년 4월 1일, 시인 정지용을 흠모해 마지않았던 이 나라의 시인과 문학인, 그의 제자들이 모여 '지용회'를 발족하기에 이르고 그의 고향 옥천에서는 그해 5월부터 '제1회 지용제'를 시작으로 매년 5월이면 정지용의 삶의 향기를 더욱 가까이 느끼며 그의 문학을 접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옥천의 문학축제인 지용제가 열립니다.

 


[행사내용]
1. 대표 프로그램
- 35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시인과 함께 하는 시노래콘서트

2. 문학 프로그램
- 6회 정지용 동북아 국제문학포럼, 22회 전국 지용 백일장, 청소년 문학 캠프, 10회 전국 시낭송대회, 작가와의 만남 등

3. 전시 프로그램
- 지역문화예술인 전시회, 실개천 경관조명 및 길거리 조명, 재활용품 활용 작품 전시 등

4. 체험 프로그램
- 열기구체험, 새빨간 기관차, 향수인력거, 어린이테마파크, 골목투어, 질화로체험, 실개천 종이배 띄우기 등

5. 공연 프로그램
- 20회 군민 한마음 노래자랑&향수콘서트, 고향골목 퍼포먼스, 모더니즘 패션쇼, 난계국악단 공연, 북한예술단 초청공연

6. 경연 프로그램
-15회 옥천짝짜꿍 전국 동요제, 14회 향토음식경연대회, 33회 옥천 전국 시조차 경연대회, 1회 청소년 K-POP 댄스 경연대회, 4회 옥천 예술인 한마당 경연대회 등

 

 

일시 : 2023.09.07 ~ 2023.09.10

위치 : 충청북도 옥천군 향수길 56  

주관 : 지용회, 정지용기념사업회, 각 문화예술단체

문의 : 043-730-3403

대표 먹거리 정보

 

 

지용제축제 주변 관광지 안내

올해는 정지용 시인의 ‘향수’ 초고가 쓰인 지 100년이 되는 해로 ‘GO 100 향수’를 부제로 고백 같은 낭만음악, GO 100 향수 사행시, GO BACK 청춘 모더니즘 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정지용 시인의 시문학을 이해하고 즐거운 공연‧체험행사 등을 통해 옥천에서의 좋은 추억을 쌓아 가시기를 바랍니다.